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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랑스런 언니..당신도 국가대표 엄마이십니다~~!!

작성자 태규맘^^(ip:)

작성일 2010-06-13 14:57:20

조회 22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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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아고,,그런 일이 있었다니..여러모로 밝은 느낌을 받던터라 그런 시간들을 보냈으리라곤 상상을 못했네여;;;

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제 못난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니..쥐구멍을 찾게 되네여 ㅠㅜ

 

울 태규는 체중도 키도 또래보다 미달되고 아기적부터 늦게 크는 편이었어요..이도 늦게 나고 걸음마도 18개월에 시작하고 그러면서 지금껏 뒤쳐지네여..건강검진에서는 문제 없다하여 안심은 하지만,,자기 보다 큰 상대를 보면 나이를 묻지도 않고 무조건 형,누나 라고 하는걸 보면 ,,맘이 짠 합니다 ^^

1학년이지만 차비도 안 내는 울 태규^^  친구가 한번은 제게 "아줌마,, 태규 잘 좀 챙겨 먹이세요" 라고 말하는뎅

어이가 없어 웃음만 나오더라니깐여 ㅎㅎ

넘 마르고 키도 5살정도로 보이니..안타까웠나보죠..ㅋㅋ

입도 짧고 오감이 예민하고 ..유제품은 거의 입에 안대죠..배 부르게 먹었다싶음 똥을 세네번을 쌉니당 ㅎㅎ

그러니 저장이 되것어여? ^^  고집도 똥고집....신경 안써도 될것도 나서고.. 암튼 예민한 성격땜에 키우기 좀 힘들었죵..(언니에 비하면 응석이지만여..) 에고~~나름 녀석과 싸우며 사는랴 ,,네살부터 3년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버스타고 함께 어린이집에  출퇴근을 했지요.. (제가 교사여서..)이래저래 결혼직후 지금껏 나름 고생하는데 남편이 표현을 안 하기에 조금씩 쌓아놨던게 터진거죠 후후~~ 남자들은 다 그런가여? 여자 말도 잘 안들어여 ㅠㅠ(무시 당하는것 같은 기분여)

돈이라도 많았음 그것으로나마 보상이라도 받는다 할텐뎅,, 그것도 아니구,,젊은 나이에^^ 하고 싶은 것두 많은데 포기하며 살자니..맘이 답답하였어요..ㅋㅋ  

 

근데..언니의 글을 보니 숙연해지면서 자신이 부끄부끄 ;;;;;;;;

쉽지 않은 이야기일수도 있는뎅,,해주셔서 더 큰 힘을 얻네욤~

늘 맘으로 울 태규는 계속 더 많이 쭉쭉 클꺼야..함서 밤마다 잠든 태규의 다리를 주물러 주지요..

키가 작아서 여려서 상처받지 않고 지내길,,, 좋은 친구들이 늘 곁에서 함께 해주길,,,하고 빌지요^^

오늘부턴 또 한가지를 더해야겠네여... 아람농장의 예쁜 천사가 앞으로 계속 행복하게 지낼 수있게 말예요~^^*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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